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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기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O)

감독 : 김성수
각본 : 이영종, 김성수
출연 : 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이희준, 차인표, 마동석 등
장르 : 재난
제작사 : 아이러브시네마,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배급사 :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엔터테인먼트
촬영기간 : 2012년 5월 11일 ~ 2012년 10월 11일
개봉일 : 2013년 8월 14일

 

영화 감기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O)

줄거리 

 

2014년 4월, 홍콩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떼를 지어 어디론가 향한다. 그들이 향한 곳은 홍콩 항의 한 컨테이너. 컨테이너에 탄 사람은 몽싸이를 비롯한 많은 밀입국자들이었지만, 그 중에는 기침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브로커들은 뭐 문제가 있냐고 물었지만 기침하던 사람과 그의 동료는 애써 멀쩡한 척 했고 밀입국자들의 건강 상태까지는 관심이 없던 브로커들은 그러려니 하고 넘겨버린다. 며칠 후 그 컨테이너는 평택항에 도착한다. 이후 그 컨테이너는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향한다.

 

5월 1일, 평화로운 분당. 분당 소방서의 구조대원인 지구는 분당선 공사장 깊숙히 빠진 차에 타고 있었던 여자를 구한다. 그녀의 이름은 인해. 구조가 끝나고, 지구는 동료 경업과 함께 인해에 대한 무용담을 나누다가 인해의 부름에 환상을 갖고 달려갔다. 하지만 막상 만난 인해는 지구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다짜고짜 자신의 가방을 찾아달라 하고 지구는 환상이 깨지며 당혹해 한다. 여기서 지구와 인해의 인연이 이어진다.

 

 

영화 감기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O)

같은 날, 밀입국자들을 찾으러 아까 그 컨테이너를 연 주병기와 그의 동생 병우는 컨테이너 안의 모든 사람들이 피투성이의 싸늘한 시신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공포에 휩싸인 그들은 유일한 생존자인 몽싸이를 발견한다. 그 과정에서 병우는 최초로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다음 날, 몽싸이는 죽전 휴게소에서 병기를 따돌리고 분당으로 도망친다. 몽싸이를 놓친 병기 형제는 약국을 찾는데, 약사를 포함한 사람들은 그의 감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병우가 약국에서 기침을 하면서 모두가 감염된다.

 

병원에서는 가방 속에 있던 논문 때문에 인해가 꾸중을 듣고 있을 무렵, 지구는 결국 인해를 구했던 지하로 다시 내려가서 인해의 가방을 찾아온다. 가방을 찾은 후 가방 안의 내용물에서 그녀가 의사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녀의 휴대폰으로 그녀의 딸 미르에게서 전화가 온다. 얼떨결에 미르의 전화를 받는 지구. 미르는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지구를 부른다. 연락을 받은 후 인해의 가방을 들고 미르를 찾아간다. 이후 지구를 처음만난 미르는 가장 먼저 지구에게 이름이 뭐고, 직업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본다. 그러자 미르를 처음만난 지구 또한 '아저씨 이름은 강지구이고, 구조대원이다.' 라며 소개를 한다. 그러자 미르는 지구에게 구조대원이 뭐고 의사보다 더 훌륭하냐고 묻자 지구는 위험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구해주는 훌륭한 사람들이라며 구조대원에 대해 설명하고, 의사보다 더 훌륭한 이유(의사는 병원을 찾아가야만 구해준다vs구조대원들은 어디든지 직접 찾아가서 구해준다, 돈을 받고 구해 준다vs공짜로 구해준다)를 설명해주고, 미르에게 인해의 가방을 준다. 미르와의 인연은 그때 이루어진다.

 

영화 감기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O)

약국에서 병우에게 감염된 남자아이, 젊은 여자, 여중생, 약사 등이 기침을 하면서 분당 곳곳에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병기는 도망친 몽싸이를 이리저리 찾다가 상사와 통화를 하는 사이 병우는 갑자기 피를 토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간다. 미르에게 떡볶이를 만들어 주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인해는 갑자기 병원에서 호출을 받고 병원으로 향한다. 그녀로서는 알 수 없는 증상을 보이는 병우의 소지품 속에서 병우, 병기 형제가 증거를 위해 찍어두었던 컨테이너 내부의 영상을 보게 된다. 변종 조류 인플루엔자를 의심하는 의료진. 병기는 병우가 원인 모를 병원체에 감염되었음을 알자 몸싸움을 벌이며 병우를 만났고 의료진에게 저지당한 병기 앞에서 병우는 감기로 인한 첫 희생자가 된다.

 

한편 미르는 자신이 키우던 길고양이를 찾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갔다가 도망 중이던 몽싸이를 만난다. 그녀와 거리를 두려고 하는 몽싸이였지만 그의 말을 알아 들을 리 없는 미르는 몽싸이에게 빵을 주며, 기침을 하는 몽싸이를 구하기 위해 지구에게 전화를 건다. 지구가 왔을 때 몽싸이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고, 지구는 미르와 함께 몽싸이를 찾는다.

 

 

영화 감기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O)

한편 병원에서 인해는 의료진들과 함께 병우와 같은 증상을 가진 환자사진을 보면서 이것저것 설명한다. 이후 병우와 동일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병원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감염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점차 빠른 속도로 확산된다. 감염환자들은 계속 들어오고 있었고, 그때 경찰에게 연락을 받은 후 컨테이너를 찾았다는 사실을 의료진들에게 알린다. 이후 인해와 의료진들은 경찰이 병기를 심문한 끝에 위치를 확인한 문제의 컨테이너를 조사하러 간다. 병우에게서 얻은 영상 속 컨테이너 주위에서 맨 발자국, 즉 생존자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한 인해. 그러나 컨테이너 문을 여는 순간 쥐떼가 쏟아져 나오고, 질병관리본부 직원이 쥐를 없앤다고 화염방사기를 발사했다가 컨테이너 안의 시체(=바이러스 원본)까지 모조리 태워먹은 상황. 회의실에서는 얼마 전에 베트남에서 나온 환자와 지금까지의 확진자의 증세를 대조해 보는 등 여러 증거를 종합해 원인 불명의 병원체가 '사람으로 전염되는 변종 H5N1 바이러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더 이상의 전염을 막기 위해 분당을 봉쇄해야 된다고 말하는 의료진의 말에 분당구청장과 분당구 국회의원은 반대한다.

 

 

영화 감기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O)

딸 구하다가 이마트에 갇혔던 인해는 지구의 도움으로 이마트를 탈출한다. 인해는 딸과 함께 헬기를 타려고 하지만, 때마침 터져버린 미르의 기침 때문에 헬기에 타지 못하게 되고, 결국 미르와 함께 탄천 둔치에 만들어진 수용시설에 들어가게 된다. 수용자 가운데 감염자는 다시 탄천 종합 운동장 지하에 마련된 격리 구역에 보내어 치료하고, 비감염자로 판명된 사람은 48시간이 지나면 풀어주는 것이 이 시설의 운영 원칙. 인해는 검역 과정에서 미르의 머리를 묶어 주려고 하다 미르의 감염 사실을 알게 되지만 이를 숨긴다. 수용 시설을 관리하는 군인들이 반항적인 시민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가운데, 시간 당 2,000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어가고 있으며 치료 같은 거 없고 감염자는 모조리 총살시킨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돈다.

 

수용자 중에서 컨테이너 박스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몽싸이가 경증감염자 구역에서 발견되자, 수용 시설의 의료진들은 몽싸이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하여 백신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인해는 강지구가 미르 대신 붙잡혀 간 것을 보고 급한 마음에 선배 의사에게는 의논 없이 몽싸이를 설득해 백신을 미르에게 투여하지만,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무작정 저항만 하다가 딸을 빼앗긴다.

 

영화 감기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O)

그때 지구는 위험을 무릅쓰고 감염자를 자처해서 격리 구역으로 들어간 상태였는데, 다행히 경업의 대처로 격리 구역에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미르의 머리띠를 발견하고 감염자들이 격리되어 있는 곳을 지나 중증감염자 구역에 가 보니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치료가 아닌 방치였고, 아직 죽지 않은 사람까지 '위'로 올려 보내라는 지시가 내려진 상태였다. 지구는 미르를 찾아 '위' 즉 운동장 내부로 진입하는데, 그곳은 커다란 구덩이를 파서 그 안에 비닐에 꽁꽁 싸맨 시신들과, 거기에 살아있는 사람들까지 아무렇게나 던져 놓은 다음 화염방사기로 불을 질러 살처분하고 있는 생지옥이었다. 지구는 화염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구덩이에 뛰어들어 미르가 가지고 있던 핸드폰에서 나온 노래 소리를 듣고 미르를 찾아내는데 다행히 아직 숨이 붙어 있었다.

 

영화 감기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O)

 

한편 격리 구역인 운동장 지하에서 병기의 난동을 저지하다 의도치 않게 감염된 한 병사와 자신의 어머니를 만난 다른 병사가 소란을 일으키다가, 사람들에게 '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부 밝히는 바람에 엄청난 동요가 발생하고, 소령이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병사 하나가 심장 근처에 소령이 쏜 총을 맞게 된다. 이를 본 수용자들이 흥분하여 통제 병력을 공격하고 장비를 노획하는 본격적인 봉기로 확대되는데, 그 와중에 의료 컨테이너까지 습격당해 기껏 추출한 항체가 오염된 상황.

 

영화 감기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O)

 

다시 항체를 추출하기 위해 CDC 앰뷸런스에 실려 서울로 이송 예정이었던 몽싸이는 때마침 합류한 인해가 떨어뜨린, 지구와 연결되는 무전기를 주우려고 수용자들이 CDC 차량에 탄 미군 병사들을 보고 분노하는 와중에 일부러 자기가 희생해서 주우러 갔다. 덕분에 무전기는 다시 찾을 수 있었으나 수용자들 틈엔 동생의 복수에 미쳐 날뛰는 병기가 있었다. 몽싸이는 병기가 휘두른 칼에 맞고 이를 저지하던 인해의 선배 의사도 칼에 맞은 상황에서 병기는 한 미군 병사의 재빠른 대처로 총에 맞아 죽는다. 앰뷸런스는 일단 수용시설을 탈출하지만 가는 도중에 몽싸이는 과다출혈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다.

 

영화 감기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O)

 

하지만 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 남은 희망처럼 항체 보유자가 한 명 더 있었으니, 다름 아닌 엄마에 의해 혈청을 접종한 미르였다. 감염자가 된 국환이 서울에 감염자를 만들어야 정부가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부르짖는 가운데, 수용시설을 뛰쳐 나온 사람들은 고속도로를 따라 정부로부터 생존권 보장을 받기 위해 서울로 향한다. 성남-서울 경계 이른 사람들을 맞이한 것은 철조망과 울타리,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소총, 기관총, 저격총, 기갑차량으로 중무장한 군대. 설상가상으로 국민 여론은 이미 분당 폐쇄에 압도적으로 동의한 상황.

 

 국무총리는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대통령을 따돌리고서 발포를 허락하고, 시위 군중의 선두에 선 한 아가씨가 옷을 풀어헤치며 자신은 감염되지 않았다고, 쏘지 말라고 애원한다. 이때 지구를 본 국환이 뒤에서 권총으로 쏘려고 했으나 경업의 재빠른 대처로 오발, 하필이면 저지 임무를 맡았던 부대의 지휘관 옆에 선 한 지정사수에게 적중되고, 이에 국군은 조금 전에 떨어진 총리의 허락에 따라 집단 대응 사격을 개시, 결국 국환의 사격으로 인해 선두의 아가씨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희생된다.

 

영화 감기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O)

차인표 대통령이 이에 격노해 국무총리를 꾸짖지만, 미국과 결탁한 총리는 여전히 강경 대응을 고수하는 가운데, 지구가 미르를 놓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국환이 미르를 발견하고서는 강제로 끌고 가서 피를 뽑으려고 한다. 이때 지구의 동료인 경업이 이를 발견하고 권총을 겨누자 국환은 다 같이 살려고 하는 짓이라며 변명. 그러자 경업은 너만 살려고 하는 짓이라며 이를 일축. 결국 두 사람 사이에 격투가 벌어지는 와중에 경업이 총에 맞는데, 국환은 그때 끼어든 지구에게 떠밀려 철근에 희생, 미르는 구출된다.

 

분당 시민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인간 사슬을 만들어서 아까 첫 발포 때 시민들이 물러난 후 새로 그어진 방역 경계선을 넘으려 하는데, 서울 방향에서 달려온 인해가 미르를 발견하고는 시위대와 군대 사이로 뛰어 들어간다. 그런데 인해가 시민들과 미르에게 오지 말라고 하지만 미르가 넘지 말라는 경계선을 넘었고 권총으로 위협당하면서도 주저하던 지정사수는 이를 보고 결국 발포하면서 인해가 왼쪽 어깨에 총을 맞았다. 하지만 지구는 군인들에게 안 된다고 큰소리로 외친다. 

 

영화 감기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O)

 인해가 제 딸을 온몸으로 지키니, 미르가 눈물을 흘리며 팔을 높이 들어서 엄마를 쏘지 말라고 하자, 군인들도 차마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시위대는 미르를 보호하기 위해 모녀의 주위에 모여들고 대통령도 발포 중지를 명령한다. 그러자 스나이더는 플랜B를 발동하여 미국 본토 공군 기지에서 출발한 전폭기 편대에 명령을 내려 전폭기로 시민들을 폭격하도록 한다. 이에 대통령도 지지 않고, 어떠한 경우에도 대한민국 대통령의 명을 받들게 되어 있는, 다시 말해서 유사시 한미 연합사령부의 지휘권 밖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F-15 전폭기에 대한 즉시 격추를 지시한다.

 

전투기 편대가 성남-서울 경계 상공에 뜨니 수방사의 대공 미사일이 이를 조준하고, 전투기가 시민들에게 미사일을 발사하기 직전, 스나이더가 폭격 명령을 취소한다. 스나이더는 일단 차인표 대통령에게 굴복해서 한 발 물러서면서도 동맹국들이 항의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이에 대통령은 만약 미르에게 항체가 없을 경우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리고 시위 군중을 비추는 CCTV 중 하나가 항체 보유자 미르를 찾아내고, 다시 현장에 의료진들을 파견한다. 그리고 인해는 지구에게 차가 빠졌을때 구해준것과 가방까지 찾아주었던 일이 생각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미르 또한 끝까지 도와주고, 태워질위기에 처했을때 구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영화 감기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O)

사실 이 영화는 종합적으로 보면 비현실의 끝판왕이라고 할수 있다. 1차 감염지인 동남아의 상태가 어떤지 나오지도 않았고, 장혁은 감염자 사이에서 마스크나 방독면 없이 돌아다녀도 감염이 안된다는 것과 100%의 치사율인 바이러스는 바이러스가 퍼지기도 전에 숙주가 죽는데 광범위하게 퍼진것도 말이 안된다. 그냥 오락성 영화로 보기 딱 좋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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