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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예 12년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스포o)

장르 : 드라마,역사
상영시간 : 134분
개봉일시 : 2014년 2월 27일
감독 : 스티브 맥퀸
출연 : 추이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브래드 피트
음악 : 한스 짐머

 

 

영화 노예 12년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스포o)

 

줄거리

 

주인공 '솔로몬 노섭'(추이텔 에지오포 분)은 뉴욕 주에 거주하는 흑인 바이올린 연주자로 뛰어난 실력으로 괜찮은 벌이를 하며 수상 운송을 고안하고,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부족함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신분은 노예가 아니라 자유인이었다. 이렇게 행복했던 삶을 살고 있던 솔로몬은 어느 날 아내가 출장을 떠나며 자식들을 데리고 나간 사이, 주변인의 소개로 유랑 서커스단 운영자를 만나 워싱턴 D.C.에 가서 좋은 대우로 같이 일하지 않겠느냐며 권유를 받고 이에 응한다.

 

영화 노예 12년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스포o)

그러나 사실 이것은 솔로몬을 납치하려는 수작이었으며, 그는 저녁식사에서 약을 탄 술을 건네 취하게 만든 뒤 노예상에게 넘긴다. 결국 자다가 일어나보니 하루아침에 노예 신세가 된 것. 솔로몬은 자신은 자유인이라고 항변해 보지만 그때마다 돌아오는 것은 채찍질뿐이다. 억울한 자신의 사연을 들어줄 이도 없이 배를 타고 뉴올리언스로 끌려가는데, 이 와중에 선상반란을 일으킬 계획을 세워보지만 수적으로 불리할 뿐더러 그나마 탈출의지를 가진 사람은 겨우 셋뿐. 그 중 하나는 여자 노예 하나를 강간하려던 선원 하나를 덮치려다 도리어 살해당하며, 나머지 하나는 중간에 자신을 찾으러 온 원래 주인을 만나 다시 돌아가게 된다. 솔로몬은 그의 이름을 부르며 도와달라고 애걸하지만 그는 무시하곤 주인과 함께 떠나버린다. 결국 노예시장에 끌려가게 되고 이 과정에서 '플랫'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영화 노예 12년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스포o)

결국 솔로몬은 '윌리엄 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 분)라는 농장주에게 팔려나가는데, 포드라는 인물은 어느 정도 동정심을 가진 주인이었다. 자식들과 떨어져 버린 노예 가족들을 모두 사려고 했을 정도. 하지만 아이들의 가격이 비싸서 결국 다 사진 못했다. 하지만 포드 역시 노예 소유자라는 한계는 벗지 못했고, 결국 돈과 채무 때문에 양심은 뒤로 밀려나기 일쑤였다. 솔로몬과 같이 팔려온 여자 노예가 밤이고 낮이고 자식들을 생각하며 울자 시끄럽다는 아내의 불평에 그냥 팔아버리기도 한다.

 

영화 노예 12년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스포o)

솔로몬은 자유인이던 시절에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드의 사업에 도움을 주게 되고 포드의 신뢰를 얻게 된다.[9] 이 덕에 바이올린을 선물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노예 관리인에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히고 이들은 솔로몬을 괴롭히게 되는데, 이윽고 솔로몬에게 말도 안 되는 누명을 뒤집어 씌운 다음에 채찍질까지 하려 나서자 솔로몬이 저항을 하고 오히려 역관광시켜 버린다. 그때 다른 관리인이 끼어들자 솔로몬은 사정을 설명하고 끼어든 관리인은 "여기서 처분을 기다려라. 달아나면 나도 너 보호 못해준다."라고 경고하곤 사라진다.

 

영화 노예 12년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스포o)

초조하게 처분을 기다리던 중 단단히 열받은 관리인이 친구들 둘을 데리고 솔로몬을 목 매달아 죽이려 들지만, 아까 그 관리인이 돌아와 '플랫은 주인님의 빚 보증 담보니까 죽이면 안 된다'라며 이를 저지하여 다행히 살아난다. 그러나 그는 까치발로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솔로몬을 도와주지 않고 포드 주인을 불러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가버렸다. 그런 솔로몬을 다른 노예들 누구도 도와주지 않아서 거의 하루 종일 켁켁거리며 매달려 있어야 했다. 아이들은 목이 졸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솔로몬의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깔깔거리며 논다. 솔로몬을 도와준 건 소식을 듣고 뒤늦게 허겁지겁 달려온 주인인 포드. 포드는 빚 때문에 노예들을 팔아야 했는데, 솔로몬과 싸웠던 노예 관리인이 솔로몬에게 복수를 할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솔로몬을 팔아넘긴다. 이때 솔로몬이 포드에게 자신이 자유인인 걸 알고 있으면 좀 풀어달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포드는 그놈의 빚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답변한다.

 

영화 노예 12년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스포o)

초조하게 처분을 기다리던 중 단단히 열받은 관리인이 친구들 둘을 데리고 솔로몬을 목 매달아 죽이려 들지만, 아까 그 관리인이 돌아와 '플랫은 주인님의 빚 보증 담보니까 죽이면 안 된다'라며 이를 저지하여 다행히 살아난다. 그러나 그는 까치발로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솔로몬을 도와주지 않고 포드 주인을 불러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가버렸다. 그런 솔로몬을 다른 노예들 누구도 도와주지 않아서 거의 하루 종일 켁켁거리며 매달려 있어야 했다. 아이들은 목이 졸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솔로몬의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깔깔거리며 논다. 솔로몬을 도와준 건 소식을 듣고 뒤늦게 허겁지겁 달려온 주인인 포드. 포드는 빚 때문에 노예들을 팔아야 했는데, 솔로몬과 싸웠던 노예 관리인이 솔로몬에게 복수를 할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솔로몬을 팔아넘긴다. 이때 솔로몬이 포드에게 자신이 자유인인 걸 알고 있으면 좀 풀어달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포드는 그놈의 빚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답변한다.

 

 

영화 노예 12년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스포o)

두 번째로 만나게 된 주인은 바로 '에드윈 엡스'(마이클 패스벤더 분). 포드가 앞서 언급했지만 인성이 막장에다 노예들을 막 대하기로 유명한 농장주였다. 거기다가 성격도 상당히 괴팍하고 예측할 수 없는 폭군으로, 성경을 읽어주면서도 '성경에 쓰여있기 때문에' 그들이 도망가거나 하면 매를 맞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여 자신의 폭력을 정당화한다. 그리고 술 마시는 걸 매우 좋아하는 주당인데 문제는 한밤중에 취해서는 노예들을 두들겨 깨우고 집으로 불러들여 춤을 추게 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자기 중심적 면모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노예들이 딴 목화가 하루치에 미달하면 채찍질을 가할 정도로 포악한 모습을 보인다.

 

영화 노예 12년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스포o)

 

거기다 엡스는 여자 노예들 중 외모가 괜찮은 애들을 데리고 성노리개로 삼기까지 하는데 이 때문에 부인과의 사이까지 금이 갔다. 그 다툼의 중심에 낀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팻시'(루피타 뇽오 분)는 솔로몬에게 대신 죽여달라고 빌기까지 한다. 나중에 목화밭이 병충해를 맞아 박살이 나자 "그렇게 성실히 기도를 드렸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며 의아해하다가 "이게 다 게으름을 피운 깜둥이들 때문이다. 저 신앙심 없는 것들에게 하늘이 벌을 내린 거야!"라며 자기합리화를 한다. 술에 취하면 의심병이 발동하여 팻시에게 어서 가보라고 속삭였을 뿐인 솔로몬이 팻시와 정을 통했다고 의심하여 죽이려 들기도 한다.

 

영화 노예 12년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스포o)

그런가 하면 엡스의 아내의 미움을 사서 씻을 비누도 구하지 못한 팻시가 이웃 농장의 흑인 안주인에게 비누를 빌리러 가자 탈출했다고 오해하여 미쳐 날뛰다가 돌아온 팻시를 처음에는 솔로몬을 시켜 때리다가 나중에는 본인이 직접 매우 혹독하게 채찍질을 가한다. 끔찍한 광경을 보다못한 솔로몬이 "천벌을 받을 것이오!"라고 저주를 퍼붓자 "내가 무슨 죄를 졌다고? 내 물건 내가 마음대로 할 뿐인데?"라며 빈정댄다. 게다가 엡스는 바람기 때문에 자신의 백인 아내와의 사이가 갈수록 나빠졌고 엡스도 그녀를 함부로 대하면서 부부관계까지 파탄난다. 아내가 팻시의 머리에 위스키 병을 던져 맞춘 다음에 아파서 엉엉 우는 팻시를 혐오스럽게 노려보며 "저 깜둥이년을 처분하지 않으면 친정으로 돌아가겠어요!"라고 하자 "그 거지 같은 네 집구석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그러든지"라고 비웃었다.

영화 노예 12년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스포o)

이렇게 끔찍한 생활을 보내면서 당연히 솔로몬은 탈출할 기회를 노려보았지만, 엡스 부인의 심부름을 하던 중 도망을 치려다가 우연히 흑인 노예 두 명이 몰래 목을 매달려 죽음을 당하는 것을 보고 겁이 나서 포기한다.

 

하지만 자유인으로의 갈망은 여전히 컸다. 감독관이었지만 농장주에게 술주정을 하다 해고되고 파산하여 노예나 다름없는 신세로 전락한 백인이 노동을 하러 농장에 들어오자 그에게 대신 가족에게 편지를 부쳐달라고 부탁한다. 다른 농장에 일하러 갔을 때 바이올린을 연주해서 번 돈까지 쥐어가며 애절하게 부탁하지만 그 백인은 돈만 먹고 엡스에게 이 사실을 밀고해버린다. 솔로몬은 '잉크와 종이도 없고 편지를 부칠 아는 사람도 없는데 제가 어떻게 편지를 씁니까. 그놈이 다시 감독관이 되려고 거짓말로 수작을 부리는 겁니다.'라는 일리 있는 말로 둘러대어 위기를 모면한다.

 

영화 노예 12년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스포o)

이렇게 마지막 희망까지 없어지나 싶었지만, 캐나다 출신의 목수 '베스'(브래드 피트 분)와 함께 건물을 짓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베스는 농장주 엡스에게도 노예제의 부당함을 연설하는 등 열렬한 노예제 폐지론자였다. 물론 엡스는 완전히 반대하지만. 베스와 친해진 솔로몬은 베스에게 자신의 친구들에게 자신이 부당하게 노예가 되었으며 자유인임을 알리는 증명서를 갖고 와달라고 하도록 부탁하고 베스는 흔쾌히 수락한다.

다행히 베스는 정말로 솔로몬의 부탁을 들어주었고, 얼마 안가 솔로몬은 그의 친구들에 의해 풀려나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시간은 벌써 12년이나 흐른 상태였다. 꼬맹이였던 아이들은 어느새 크게 자랐고, 솔로몬의 딸은 결혼해 손자까지 낳은 상태였다. 그렇게 갖은 고생 끝에 솔로몬은 집으로 돌아왔고, 가족들과 감격스런 재회를 하며 영화가 끝난다.

 

 

영화 노예 12년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스포o)

이 영화는 개봉 후 평론가와 관객반응은 열광적이었으나 소재가 소재다보니 상당히 힘든 영화라는 평이 많다. 대박은 아니지만 꽤 흥행했고 노예제도나 인종차별을 주제로 다루다보니 재미로 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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