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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티 오브 갓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 스포 o)

장르 : 드라마, 범죄
러닝타임 : 2시간 15분
개봉일
2003년 1월 17일 (미국)
2005년 11월 3일 (대한민국)
2020년 7월 9일 (재개봉)
감독 : 페르난두 메이렐레스, 카티아 룬드
언어 : 포르투갈어
각본 : 브라울리우 맨토바니

 

영화 시티 오브 갓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 스포 o)

줄거리

 

배경은 1960~70년대 군사독재 시절 브라질 최대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빈민가(파벨라), 통칭 시다지 지 데우스(시티 오브 갓)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이다. 주인공 부스카페는 주요 간부가 백인뿐인 신문사에서 일하는 흑인으로 빈민가에서 사진을 찍으며 살아간다. 오프닝은 어른이 된 부스카페가 총격전이 일어나기 직전 과거 회상을 하면서 시작된다.

 

 

영화 시티 오브 갓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 스포 o)

부스카페가 어릴 때, 이 단층 도시 시다지 지 데우스('시티 오브 갓')의 치안은 아주 개판이라 어린 아이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강도짓을 일삼는다. 최초의 시작은 전설의 3인조라는 범죄 삼총사로부터 시작하는데, 그 중 한명이 부스카페의 형인 마헤쿠다. 3명은 자기들 외에 부스카페 또래인 다지뉴와 베네라는 똘마니들을 데리고 다닌다. 패거리는 어느날 호텔에 강도짓을 하러 밤에 들어가고, 총들고 설치고 싶어하는 어린 다지뉴에게는 그냥 망을 보게 만든다. 신나게 강도짓을 하던 중, 다지뉴가 경찰이 떴다는 신호를 하자 전부 도망친다. 

 

영화 시티 오브 갓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 스포 o)

하지만, 알고보니 거짓 신호였고, 다지뉴는 강도짓을 하느라 묶어놓았던 사람들을 전부 죽여버리고 큰 도시쪽으로 도망가서 잠잠해질때까지 아리랑치기같은 범죄로 돈을 번다. 이부분이 다지뉴가 잔인해지기 시작하는 부분이다. 이후 3인조는 이 누명을 뒤집어쓰고 경찰의 추격을 받는다. 그 와중에 부스카페의 형은 아버지에게 욕먹고 마을을 떠나려한다. 마헤쿠는 가던 길에 예전 똘마니라 생각했던 다지뉴의 돈을 뜯으려다 마치 총을 건네주려는 듯한 행동을 하던 다지뉴에게 오히려 총을 맞아 죽는다. 이때부터 다지뉴는 시티 오브 갓의 보스가 되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인다.

 

영화 시티 오브 갓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 스포 o)

그 후 성장한 주인공들은 양아치짓들을 하면서 마약을 팔아 먹고 사는 등 막장외길을 걷고 있다. 그러다가 다지뉴와 그 일파(베네 포함)가 더 막장이 된 상태로 돌아온다. 이 둘은 콤비로 성장을 하는데, 우선 다지뉴가 악마를 섬기는 부두술사에게(진짜인지 사이비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악마의 축복과 부적을 받으며 힘을 부여받고, 이름을 '제'로 개명한다. 그 바로 다음날 본격적으로 시티 오브 갓의 모든 지역의 마약상들을 쏴죽이고 자기가 차지한다. 여기서 베네의 친구였던 세노라(캐롯)와 네기뉴(블래키)가 제외되는데, '제'가 들이닥치자마자 항복했기에 네기뉴(블래키)는 죽지 않았을 뿐이지 자기 구역과 모든 마약을 뺏긴다. 발목 총알세례는 덤. 즉 세노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제'에게 넘어가고, 그는 시티 오브 갓의 보스에 아주 가까워진다. 

 

 

영화 시티 오브 갓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 스포 o)

아주 잔인하고 참을성은 전무한 양아치 같은 행동을 할 뿐이지만, '제'는 마약판매와 주위 상인들에게서 보호비를 걷으며 살아간다. - 베네의 인기가 도움이 됐을 지 모른다. - 이 와중에 어린아이들로 이루어진 강도집단이 멋모르고 예전같이 동네 상점을 털다가 '제'에게 잡혀 1명이 죽임을 당하고 한명은 발에 총을 맞는다. 이후, 베네는 양지로 나가기를 원하며 - 정상적인 삶은 아니나 범죄자의 삶은 아닌 삶 - 결국 환멸을 느껴 사랑하는 여자 안젤리카와 떠나려고 하다가 그의 환송식의 어수선함을 노려 '제'를 죽이려한 네기뉴(블래키)의 오발로 그만 죽고 만다. 네시뉴(블래키)는 세노라(캐롯)를 찾아가 자기가 베네를 죽였다고 도움을 청하나 오히려 세노라(캐롯)는 네기뉴(블래키)를 죽여버린다. 여기서 부스카페는 베네가 시티 오브 갓에서 제일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가 죽자 중재할 사람이 없어지면서 시티 오브 갓의 통일을 위해 '제'가 일당과 함께 세노라(캐롯)를 제거하려 한다.

 

영화 시티 오브 갓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 스포 o)

그러다가 '제'는 세노라(캐롯)에게 가는 도중, 군 복무를 하다온 마네 갈리냐('넉 아웃 네드')의 여자 친구를 강간하고 그의 가족들을 죽이는 일로 그의 원한을 산다. 사실 베네가 떠나는 환송식에서 콤비가 떠나가기로 하자 아쉬웠던 그가 닥치는대로 환송식의 여자들에게 찝적거리지만, 다들 잔인하고 못생긴 그를 거부하는 모습이 나와, 이 비극의 힌트가 보였다. 갈리냐('넉 아웃 네드')는 시티 오브 갓의 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정의로웠던 사람으로, (버스비를 털려 했으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총을 꺼내 위협도 하지 못한)부스카페에게 올바르게 살라고 훈계를 하기도 했었다.

 

영화 시티 오브 갓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 스포 o)

그는 군대를 갔다와서 적어도 사격 실력은 있는 사람이다. 이후, 복수와 보호를 위해 그는 '제'의 반대파 세노라(캐롯)에게 가담하게 되는데 무고한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운다. 이맘 때부터 부스카페는 시티 오브 갓 출신으로, 그곳을 드나들면서 사진을 마음대로 찍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신문사에 사진을 제공하는 사람이 된다.

 

결국 갈리냐('넉 아웃 네드')도 '제'와 싸우기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을 죽이기 시작한다. 우선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던 그도, 상점에서 그의 뒤로 총을 들고 접근하던 주인을 세노라(캐롯)가 쏴죽인 것으로 시작하여, 은행강도를 할 때 직접 경비원을 죽임으로써 예외가 법칙이 되어 버린다. 이 때 이 경비원 옆에 울던 아이가 한 명이 있는데, 이 아이가 큰 복선이 된다.

 

 

영화 시티 오브 갓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 스포 o)

모은 돈으로 세노라(캐롯) 일파는 무기 상인에게서 무기를 구입하여 태세를 갖춘다. 이후 결국 '제'와 세노라(캐롯)의 대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은 1년이 넘게 지속이 된다. 1년이 넘게 되는 동안 복수의 복수, 증오의 증오가 계속 쌓이면서 결국 아무도 전쟁 시작의 이유 따위는 기억하지도 못하게 되고, 그저 전쟁을 위한 전쟁이 계속 이어진다.

영화 시티 오브 갓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 스포 o)

갈리냐('넉 아웃 네드')가 '제'의 일파를 크게 쓸어버린 어느 밤, 뒤에서 누군가에게 총을 맞아 쓰러지고 잡혀간다. 하지만 그는 병원에서 감시를 받다가 감시하는 경찰을 간호사가 꼬셔서 잠자리를 가지는 동안 - 세노라(캐롯)의 매수였다 - 탈출한다. 그 사이 '제'는 무기상인에게서 무기를 받고 대금 지불을 무시해버려 그의 배후에 있던 경찰들에게 원한을 산다.

 

영화 시티 오브 갓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 스포 o)

 

결국 부스카페가 있는 곳에서 일대 결전이 벌어지고(영화 처음의 이야기가 여기서 출발) 두 파벌의 대충돌로 시티 오브 갓은 피바다가 된다. 여기서 갈리냐(넉 아웃 네드)가 포함된 세노라(캐롯)의 일파가 '제'의 일파를 대 박살을 내어버리지만, '제'의 눈먼 총알에 한 아이가 쓰러지고 그 옆을 지키던 갈리냐(네드)는 잠시 도움을 청하기 위해 등을 돌린 순간, 오히려 그 아이에게 총을 맞아 죽는다. - 이 아이는 바로 갈리냐(네드)가 죽인 그 은행 경비원의 아이였다 - 그리고 닥친 경찰들 - 무기상인의 배후에 있던 자들이다 - 에게 '제'와 세노라(캐롯)가 잡혀가게 되는데...

 

영화 시티 오브 갓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 스포 o)

'제'는 경찰에 끌려가서 뇌물을 주고 풀려나나 예전 자기가 강도짓의 대가로 쏴죽였던 어린이의 동료 아이들의 집단 사격을 받고 죽는다. 웃기는 것은 이들이 가진 총은 '제'가 무기 상인에게서 뺏았았던 총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느라 대충돌 직전에 나눠줬던 것이다. 부스카페는 경찰이 뇌물 받는 사진과 '제'의 시신 사진을 찍었다. 그렇지만 경찰이 자신에게 압력을 가할 것을 우려해 혹은 나중에 써먹으려고? 그 사진은 빼고 '제'의 시신 사진을 언론사에 넘긴다. 언론 보도로는 마약왕 사망이라고 기사가 나온다. 

마지막에는 시티 오브 갓에서 '제'를 죽인 아이들이 나온다. 그들이 무리를 지어서 총을 들고 다니면서 마약을 팔고 자신들이 원한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자기들끼리 떠드는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 시티 오브 갓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 스포 o)

브라질에서 이 영화를 개봉했을 때 영화 관계자들이 "시티 오브 갓"의 화려한 스타일에 대해 극찬을 하였다. 브라질 개봉 당시 32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2002년에는 칸 영화제 부문에 초청됐다. 그리고 이 영화는 전세계 42개국으로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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