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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래디에이터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o)

 

장르 : 액션, 드라마
감독 : 리들리 스콧
제작 : 더글라스 윅, 데이비드 프란조니, 브란코 루스티그
각본 : 데이비드 프란조니, 존 로건, 윌리엄 니콜슨
출연 : 러셀 크로우, 호아킨 피닉스, 코니 닐슨 외
음악 : 한스 짐머, 리사 게랄드
촬영 : 존 매시슨

개봉일 : 2000년 5월 5일

 

 

영화 글래디에이터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o)

줄거리

 

로마 제국의 전성기였던 오현제 시대의 마지막, 게르마니아에 주둔한 북부군 군단장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러셀 크로우 분)는 게르만족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막시무스는 전쟁이 끝나면 스페인의 고향 집에 돌아가 가족과 농사를 짓는 소박한 삶을 바라지만, 전선시찰에 나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리처드 해리스 분)는 총애하는 막시무스에게 자신의 권력을 전부 물려받아 로마의 수호자가 되어, 로마의 체제를 다시 공화정으로 되돌려주기를 부탁한다.[3] 콤모두스는 야심이 너무 많고, 의원들은 정치물을 너무 먹어서 무욕한 막시무스가 적임이라는 황제에게 집에 가고 싶어하는 막시무스는 일단 시간을 달라고 말하고 나간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o)

 

한편, 그와 함께 전선에 온 황태자 콤모두스(호아킨 피닉스 분)는 이 소식을 듣고 자신에게 제위를 물려주지 않으려는 아버지에게 분노하여 충동적으로 아버지를 자기 품에서 질식시켜 살해하고 만다. 그후 콤모두스는 아버지가 자연사했다고 속이며 막시무스에게 충성을 요구하나 막시무스는 황제가 콤모두스에게 살해당했다는걸 대충 눈치채고 충성서약을 거부하고 자기 막사로 돌아가 부대에 비상을 걸려는 중, 친구인 근위대장 퀸투스가 콤모두스 편에 서는 바람에 근위대에 잡혀 처형당할 위기에 몰린다. 하지만 결국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갔는데, 고향집에 돌아온 막시무스의 눈앞에 보인 것은 대들보에 목이 매달린 뒤 불에 탄 아들과 아내의 시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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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할 때 왼팔에 깊은 검상을 입은데다 강행군으로 탈진한 막시무스는 마지막 힘을 짜내 아내와 자식을 직접 묻어주고 기절한다. 쓰러진 막시무스는 노예 상인에게 납치되어 전직 검투사 출신의 검투사 프로모터 프록시모에게 팔려가 노예 검투사가 된다. 가족을 잃은 막시무스는 무력하게 검투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떠밀리듯 겪는다. 하지만 첫번째 검투사 시합에 들어가기 전, 경기에 들어가면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관중의 환호에 떠밀려 싸우게 될 것이라는 프록시모의 말 대로 막시무스는 첫번째 시합에서 상대편들을 모두 쓰러트리게 된다. 이후 막시무스는 수많은 전투에서 얻은 경험으로 검투사 시합에서 연이어 승리하고 검투사 스페냐드가 된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o)

한편 콤모두스는 개선장군처럼 로마로 입성해 황제로 등극하고 선황제 아우렐리우스를 추모하기 위해 검투사 시합을 개최한다. 이는 자신이 황제가 된 것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시민, 원로원의 정치인들을 무마시키고 민심의 관심을 돌리려는 정치적 쇼의 일환이었다. 지금도 우민화 정책의 비유적 표현으로 자주 인용되는 '빵과 서커스'를 글자 그대로 실행한 셈. 이에 대해서는 공화정 지지자인 원로원의 그라쿠스 위원조차 "생각보다 영리하군"이라고 평했을 정도.

프록시모는 막시무스를 불러 로마에서 다시 검투사 시합이 열린다는 것을 알려준다. 막시무스는 콜로세움의 이야기를 하는 프록시모의 모습에서 그가 예전에는 검투사였음을 직감한다. 프록시모는 검투사였지만 최고의 자리에 올라 아우렐리우스 황제를 배알하고 자유민이 될 권리를 얻었음을 알려준다. 복수를 다짐한 막시무스에게 프록시모는 최고의 검투사가 되어 황제를 만나라고 이야기한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o)

연이은 시합에서 연전연승을 거둔 막시무스의 뛰어난 실력은 로마에까지 전해지고, 결국 막시무스는 드디어 바라마지 않던 로마 입성에 성공한다. 콜로세움에서 자마 전투를 재현한 전투에서 한니발 진영 역을 맡은 막시무스는 동료들과 함께 협동해 대승을 거두고 콤모두스를 대면하게 된다.

콤무두스는 대역전승을 거둔 검투사 스페냐드를 만나기 위해 경기장으로 내려온다. 막시무스는 화살촉을 몰래 주워 콤모두스를 찌르려 했으나 콤모두스의 어린 조카 루시우스가 콤모두스 곁에 있자 다음 기회를 기다리기로 한다. 콤무두스는 막시무스에게 투구를 벗고 이름을 밝히라고 하지만 막시무스는 자신의 이름은 검투사라고 답하고 등을 돌려버린다. 콤무두스는 자신에게 등을 돌린 무례를 저지른 막시무스에게 다시 얼굴과 이름을 밝히라고 한다. 이에 막시무스는 투구를 벗으며 내 이름은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 북부군 총사령관이자 펠릭스 군단의 군단장 이었으며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충복이었다. 불타 죽은 아들의 아버지이자 능욕당한 아내의 남편[10]이다. 내가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 이 생에서 안 된다면 다음 생에라도... 라며 자기를 소개한다. 당황한 콤모두스는 막시무스를 죽이려 하나 오히려 경기장의 관중들 전체가 살려라!(live!) 라고 외쳐대는 통에 결국 똥 씹은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린다. 황제에게 굴욕을 선사한 막시무스와 동료들은 노예 검투사들에게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감옥으로 돌아간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o)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골칫거리를 안게 된 콤모두스는 막시무스를 제거하기 위해 호랑이 트랩까지 깔며 검투사 챔피언과 시합을 붙이지만 여기서도 오히려 막시무스가 승리한다. 단 두번의 경기만으로 순식간에 대중들을 휘어잡은 그는 이제 황제조차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위치에 선다. 앞서 설명했듯이 콤모두스는 민중들의 관심을 돌리고 자신의 인기를 높이려는 정치적 의도로 검투사 시합을 장려한 것이었는데, 뜻하지 않게 살아 돌아온 막시무스가 로마 시민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는 스타가 되면서 자기 손으로 위협적인 정적을 만든 셈이 된 것이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o)

 

얼마뒤 막시무스의 시종이었던 시세로가 찾아오고 막시무스는 자신의 군단이 아직 건재하고 마침 로마 근처 오스티아로 이동 배치 되었다는 소식을 알게된다. 그리하여 막시무스는 단순한 개인적 복수가 아닌 자신의 군단을 이끌고 로마로 돌아와서 콤모두스를 끌어내릴 쿠데타 계획을 세운다. 루킬라 역시 점점 더 안 좋아지는 동생의 상태가 로마의 앞날을 어둡게 할거라 여기고 막시무스가 공화정 지지파 의원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o)

 

자신의 주인인 프록시모까지 설득하는데 성공한 막시무스는 동료 검투사들이 시간을 벌어주는 틈을 타서 시세로가 기다리는 약속장소까지 가지만 이미 콤모두스에 의해 계획은 모조리 탄로나 있었고 시세로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화살에 맞아 죽고 이윽고 잠복하고 있던 친위대가 막시무스를 체포 한다. 그리고 같은 시각 친위대는 검투사 수용소를 야습하여 막시무스와 같이 있던 검투사들이 저항하자 대부분 살육하고 홀로 방에 있던 프록시모 또한 처형된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o)

막시무스를 사로잡은 콤모두스는 콜로세움으로 끌고와 결투를 벌여서 그를 죽임으로써 로마시민들 앞에서 정당한 승리자가 되려는 쇼를 하려 한다. 그리곤 경기 직전 막시무스를 찾아와 도발한다. 막시무스는 오히려 덤덤하게 "예전에 내 친구가 나에게 죽음이 미소를 지으면 미소로 답하라 라고 말해준 적이 있다." 라고 말한다. 콤모두스는 "그럼 그말 한 놈도 미소 지으면서 죽었냐."라며 조롱하지만 막시무스는 "그거야 네가 알겠지. 그 말을 해준 사람은 바로 (네가 죽인) 너의 아버지였으니까" 라며 오히려 황제가 셀프 패드립을 하도록 해버리며 역도발을 한다. 빡친 콤모두스는 '너와 나는 아버지를 똑같이 사랑했으니 우린 형제겠군' 하면서 막시무스의 허리[14]를 단검으로 찔러 큰 부상을 입히고 상처를 갑옷으로 가리게 한 뒤 결투를 벌인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o)

하지만 막시무스는 이런 엄청난 핸디캡을 가진 상태에서도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싸우고 오히려 경기 내내 콤모두스를 관광 태우더니 결국 콤모두스를 죽임으로써 복수에 성공한다. 콤모두스가 죽은 후 자신을 둘러싼 병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공화정의 부활을 바랬다는 것을 이야기한 뒤, 가족의 환상을 보면서 죽음을 맞이한다. 이후 루킬라는 선왕과 막시무스의 유지를 이어 받기로 하고 검투사 경기를 다시 금지시키곤 검투사들에게 자유를 준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o)

 

해가 저물어가는 텅빈 콜로세움 안에서 막시무스의 친구였던 흑인 검투사 주바가 그의 유품을 콜로세움의 바닥에 묻고는 막시무스에게 죽어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읊조리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o)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 부문 후보가 되어 5개 부문에서 수상을 할 정도로 명작으로 꼽힌다. 하지만

국내에 개봉했을 당시 어색한 번역으로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내용의 혹평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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