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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 o)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각본 : 에릭 로스
원작 : 윈스턴 F. 그룸
제작 : 웬디 파이너맨, 스티브 스타키, 스티브 티치
촬영 : 돈 버지스

개봉일 :  1994년 10월 15일, 2016년 9월 7일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 o)

 

줄거리

 

영화는 하얀 깃털이 바람에 날려 도시를 날아다니다 한 버스 정류장의 벤치에 앉아 있던 주인공 포레스트의 구두 위에 안착하며 시작된다. 포레스트는 그 깃털을 주워 자신이 가장 아끼는 책을 펼쳐 그 중에서 하늘을 날고 있는 사람이 있는 페이지에 끼워둔다. 그리고 마침 자신의 옆에 앉은 흑인 여성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포레스트의 생애가 설명되기 시작한다. 중간중간마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바뀌는 게 포인트이다.

IQ 75 짜리인 경계선 지능에다 허약체질인 검프는 어릴 적부터 놀림을 받고 살았었고 집에 머무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포레스트의 어머니는 다리 교정기를 포레스트에게 달아주고, 학교의 경우도 교장이 대놓고 평균 이하의 학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교장에게 몸을 주는 조건으로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때 자신의 집에 하숙하던 엘비스 프레슬리를 만나서 다리 교정기를 한 채 뒤뚱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이는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엄청난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된다. 영화에 나오는 TV영상은 엘비스의 'Hound Dog' 리메이크 버전. 골반을 격렬하게 흔드는 모션으로 'Elvis the Pelvis'라는 이명을 얻었으며, 1956년 당시만 해도 대단히 외설적인 춤 동작이어서, 수많은 팬과 안티를 모으며 스타덤에 오른다. 영화에서도 포레스트와 함께 길을 걷던 어머니가 상점 안의 쇼윈도우에 비치된 TV를 통해 이를 보자마자 이런 건 애들이 보는 게 아니라며 포레스트와 황급히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 o)

기껏 입학했지만 스쿨버스에서 빈 자리에 앉지 못 하게 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아이들은 자신을 계속해서 괴롭혔는데, 제니만은 자기 옆자리에 검프를 앉히는 걸 시작으로 계속해서 검프를 감싸준다. 어느 날 둘도 없는 친구인 제니가 괴롭힘당하는 검프를 보고 "뛰어! 포레스트! 뛰어!(Run! Forrest! Run!)"라고 말하자 검프는 자신을 괴롭히는 자전거를 타고 쫓아오는 동네 아이들에게서 도망치다가 교정기가 부서지면서 달리기 능력에 눈을 뜨고, 이후에도 제니와 더욱 친해지며 고등학교까지 친구사이가 이어진다. 고등학교시절에도 여전히 동네 불량배에게 놀림을 당하고, 이번엔 자동차까지 타고 쫓아오는 불량배들에 의해 미식축구 경기장까지 도망치다 선수 이상으로 빨리 뛰는 달리기 실력에 폴 브라이언트 감독의 눈에 띄어서 미식축구 스포츠 특기생으로 미식축구 명문인 앨라배마 대학교까지 들어가고, 미식축구만 하다 전미 대표팀까지 가서 어느 젊은 대통령도 만나보고 미식축구만 뛰다 학위를 받고 졸업한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 o)

대학교 졸업식에서 만난 육군 모병관이 인생을 바꿔보지 않겠냐며 입대 팜플렛을 주자, 순진한 포레스트는 그걸 그대로 써서 내면서 군대에 가게 되고, 거기서 흑인인 버바를 만나 곧 친구 사이가 된다. 워낙에 순진한데다 시키는 대로 아무 생각없이 다 하는 성격 덕택에 훈련소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그렇게 훈련이 끝난 후 댄 중위의 부대 소속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여기서 중간에 제니를 잡지에서 보고 잠깐 제니를 보러 도시의 클럽으로 가는데 거기거 제니는 노래를 부르다 앞자리 남자들에게 그딴 노래는 필요없다며 욕을 하자 포레스트는 그들을 때려눕히고 제니를 구출해내는데, 제니는 넌 언제나 날 구해줄뿐이라며 말하는데, 포레스트는 널 사랑한다며 고백하고 베트남으로 떠난다고 하고 제니는 그를 안아주고 떠난다. 군대 친구 버바와 같이 베트남에 도착한 검프는 기지에서 댄 중위 휘하의 부대로 배속 받게된다. 이후 베트남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검프는 굵은 장대비, 옆으로 오는비, 밤에 오는 비등 온갖 고초를 겪고 베트남을 누비면서 매일같이 제니에게 편지를 쓰지만, 이미 제니는 같이 살던 할머니도 사망한 뒤 히피가 되어 고향을 떠나버려서 주소지 불명으로 수십장의 편지가 반송되어 버린다. 그리고 버바는 미국으로 돌아가면 함께 새우잡이 일을 하자고 약속하고, 포레스트는 정말 좋은 생각이라며 동의한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 o)

그러던 어느 날 댄의 부대는 기습을 당하고, 어서 도망치라는 댄과 버바의 말대로 정신없이 달리다가 자신이 홀로 떨어져 있음을 깨닫고 버바를 구하기 위해 다시 정글로 달려간다. 폭격이 임박하고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전우들을 하나 둘 구출해내지만 버바를 찾지 못해 계속해서 왔다갔다 한다. 이 와중에 댄 중위도 찾는데, 댄 중위는 두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 공습요청을 하고 있었고 자신은 여기서 죽을테니 후퇴하라고 하지만 검프는 댄 중위를 구출해낸다. 댄 중위는 자신의 마지막 위치에 공습을 요청했으니 가만히 있으라고 명령하지만 검프는 또다시 거부하고 버바를 찾으러 되돌아간다. 버바를 찾아낸 뒤 전투기들의 공습속에서 간발의 차이로 네이팜 폭격을 피하면서 귀환한다. 하지만 이미 심한 부상을 입은 버바는 끝내 포레스트의 품에서 숨진다.자신도 댄 중위를 들쳐업고 뛰던 중 엉덩이에 총상을 입어 군 병원에서 지내게 되고, 탁구로 소일거리를 하다가 탁구에 의외의 재능이 있음을 발견한다. 탁구를 즐기던 포레스트를 보던 댄은 밤늦게 포레스트를 침대밑으로 끌어내 사람에겐 모두 운명이 있고, 자신은 거기서 죽었여야 했는데 왜 날 살렸나면서 그때는 댄 중위였지만 지금은 너땜에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한다며 절규하고 무릎 아래를 절단한 비참한 모습을 한탄한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 o)

 

이후 검프는 전투 중에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부상당한 상관과 전우들을 구출한 공로로 명예 훈장을 받고 전쟁 영웅이 된다. 그리고 어느순간 히피들 무리에 낀 포레스트는 히피들의 시위에서 짦게 연설을 하지만 군 관계자가 스피커 선들을 뽑아버려 아무도 내용을 듣지 못하지만 이름만은 모두가 듣게 되고 때마침 시위에 나온 제니를 또한번 만나지만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산다는 제니에게 명예 훈장을 주고 언제나 네 여자일거라는 제니의 말로 또 다시 헤어진다. 이후 전선에 복귀하지 않고 묘기 탁구로 군 병원으로 위문공연을 다니는 일을 하고 핑퐁 외교의 일환으로 중국에도 갔다 온다. 그 후 포레스트는 TV 쇼에 나와 중국은 어떠냐는 질문에 '중국 사람들은 가진 게 없고, 교회에도 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옆에 있던 영국에서 온 어떤 청년에게 어떤 노래의 가사의 영감을 준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 o)

그러던 어느날 검프는 댄 중위와 다시 재회했는데, 그는 다리가 없는 상이군인으로서 가문에서도 버림받고, 직장도 구하지 못한 채 휠체어를 타며 술에 찌든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댄은 명예 훈장 받은 바보라며 비꼬지만 포레스트는 댄을 잠깐 같이 지내고 새해도 같이 보낸다. 포레스트는 아직도 새우잡이 배를 사야한다 하고 댄은 약간 비꼬는 투지만 그가 새우잡이배 선장이 되면 자신이 일등항해사가 되어주겠다는 약속을 하게 된다. 그 후 또 한 번 백악관에 초청되어 리처드 닉슨대통령에 의해 투숙 중인 호텔을 더 좋은 호텔로 옮기게 되었는데, 검프가 묵고 있는 객실의 창문 건너로 손전등으로 방을 이리저리 뒤지는 것을 본 검프가 호텔 측에 "건너편 사무실에 경비를 보내달라. 두꺼비집을 찾는지, 손전등 불빛 때문에 잠이 안 온다."라고 연락을 하고, 곧 이어 호텔 이름이 워터게이트로 드러난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 o)

시간이 흘러 리처드 닉슨의 하야 선언이 방송되고, 포레스트는 군 복무 기간을 채워서 전역한다. 이후 고향에서 탁구 용품으로 가득한 집과 버바의 묘지또한 들리고 군대 생활을 할 때, 버바와 새우잡이를 하기로 한 약속을 잊지 않고 플렉스 탁구채 광고 모델의 수입으로 배 한 척을 마련하여 새우잡이를 시작한다. 댄 중위도 이전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등항해사로 합류한다. 반쯤은 장난이였지만 결국 지키러 온것.

 

처음에는 다른 어부들이 다 쓸어간 뒤에야 어장에 도착해서 새우를 거의 잡지 못했다. 그런데 다른 어부로부터 이름이 없는 배는 운이 없다는 말을 듣고 배 이름을 첫사랑의 이름인 제니로 짓는다. 하여튼 하루하루 쓰레기만 건질 뿐 새우는 전혀 잡지 못 하고 있었다. 그런데 1974년 최악의 허리케인 '카르멘(Carmen)'이 해안선을 덮쳐 정박해있던 다른 모든 새우잡이 배가 난파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해안선에만 폭풍이 집중되는 바람에 태풍이 오는 줄도 모르고 비웃음을 받으며 출항을 했던 댄과 검프의 배만 멀쩡하게 되었다. 태풍이 워낙 대단했다보니 출항을 했던 포레스트도 자칫 방심했다면 상당히 위험했었다. 하지만 댄 중위는 신을 마구 욕하면서, 검프는 그냥 묵묵히 쳐다보면서 버텨냈다. 하여튼 이 덕분에 태풍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새우잡이 배가 되었고, 경쟁자가 없어진 바다에서 검프는 엄청난 양의 새우를 잡게 된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 o)

댄과 함께 이 행운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여 대형 수산 기업인 '버바 검프 쉬림프(Bubba Gump Shrimp Co.)'의 오너로서 검프와 공동대표로 백만장자에까지 이른다. 이후 댄 중위는 검프에게 한 번도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한 적이 없었다면서 고맙다고 말하며 바다로 풍덩 빠져서 헤엄을 친다. 댄 중위의 정신적 회복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검프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지만 댄 중위가 기업 경영과 검프의 재산 관리를 맡아 검프에게 절반 지분을 나누어 주며 지냈다가, 나중에 댄 중위가 회사 지분으로 투자한 회사 중 하나가 애플이라는 회사.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 o)

더 이상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된 검프는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고향으로 달려왔고 어머니는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찾는거라며 이 영화 최고의 명대사인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는 명언을 한다. 며칠 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이후 백만장자가 된 검프는 많은 재산을 동네 교회, 병원 등지에 기부를 하고, 버바의 가족들에게도 역시 지분을 나누어주어 가난한 생활을 면하게, 아니 인생 역전 수준이 되어버린다.검프 자신은 어차피 백만장자기에 돈은 필요없고, 잔디깎이 기계 모는 재미를 들려서 조용히 공짜로 잔디를 깎아주는 일을 하다가, 방황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제니와 재회한다. 첫사랑 제니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제니는 검프의 청혼을 거절하고, 어느 날 검프에게 자신도 사랑한다며 함께 밤을 보낸 뒤 다음날 포레스트가 준 훈장을 남긴채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 o)

 

검프는 그녀가 다시 떠난 후 허전한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무작정 달리기 시작한다. 그 여정은 시작은 그린보우 도로 끝까지 가는거였지만 앨라배마를 넘어 미시시피 까지 가고 어느덧 바다를 만난다.[36] 그리고는 끝이 나오면 그냥 뒤를 돌아 다시 뛰었다. 미국을 여러 번 횡단하면서 뉴스에도 나오고 수많은 추종자(?)를 모으며 화제를 뿌린다. 달리는 와중에도 자기도 모르게 사람들을 돕게 된다. 그렇게 3년 2개월 14일 16시간 동안 달리다가 불헌듯 멈춰선 뒤 그의 추종자들에게 '무척 피곤하네요. 집에 갈래요' 라는 말만 남기고 고향에 돌아간다. 어느날 제니의 편지를 받고 그녀를 찾아가는데 그 부분에서 과거 회상이 끝나고 영화 도입부(버스정류장)로 연결된다. 버스 정류장에 있던것도 제니를 만나러 가기 위했던것. 하지만 제니가 있다는 헨리 가는 버스 탈 필요도 없이 몇분 걸어가면 나오는곳이였다는걸 이야기를 듣던 할머니가 알려주자 “이야기 즐거웠습니다” 뛰어가서 제니와 또다시 재회하는데 제니와 같이 있는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 o)

그것도 검프와 이름이 같은 '포레스트'. 아버지의 이름을 딴 것. 자신의 아이가 자신처럼 지적장애인이거나 바보일것같아 자신과 같은 삶을 살까봐 두려워 하지만 반에서 가장 똑똑하다 말한다. 이후 그네를 타는 리틀 포레스트 옆에서 제니는 자신이 아프다고 말하고, 포레스트에게 청혼하며 둘은 몇번을 만났다 헤어지지지만 결국엔 결혼에 성공한다. 첫사랑에 대한 마음을 계속 지켜온 순수한 사랑으로 여러 이야기를 하며 제니와 얼마간을 함께하지만, 마지막 즈음엔 결국 질병으로 그녀를 잃고 둘이 같이 놀던 나무 아래에 포레스트는 제니를 안장한다. 아들과 살아가는 포레스트는 제니의 아버지의 집은 불도저로 밀어버렸고, 아들과 탁구, 낚시도 하고 책도 읽어줬다며 니가 보면 자랑스러워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아들의 편지를 놓으며 당신이 보고싶다는 말을 남기고 잠시 뒤를 돌아보더니 영화는 아들을 학교에 보내고 스쿨 버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영화의 첫 장면과 같이 하나의 깃털이 날아가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결말 평가 해석 (스포 o)

 

이 영화는 원작소설과 함께 큰 화제가 되었다. 미국에서는 여름에 개봉하여 흥행 1위를 기록했는데 이게 얼마나 엄청난 거냐 하면 거의 어벤져스급이었다. 국내에서도 서울 70만 관객을 기록하며 당시 크게 히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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